Y_InventOry

떠오르는 생각들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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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28

시작

전역하고 나서, 3달 동안 신나게 놀았다. 2월 말이 되니 새 학기를 시작할 때라고 느낀다. 개강도 1주 앞으로 다가왔다. 2년간의 공백이, 새롭게 시작하는 학교생활을 두렵게 만든다. 알던 사람들은 거의 모두가 떠났다. 졸업을 하거나, 휴학을 하거나, 아직 전역을 하지 않았거나.학회를 지원했고, 학회에 붙었다. 아직까진 불확실한 내 미래에 이정표가 되어 줄 것이다. 단순히 흥미만 있는 상태에서 지원했고, 운이 좋게도 학회에 들어가게 되었다. 학회에서 배우는 것들이 얼마나 나와 잘 맞을지는 모르겠으나, 안에서 배울 것들이 어디에선가 나를 도와줄 것만은 분명하다. 커리큘럼을 보니 꽤나 빡빡하고 체계적인 일정이 짜여 있던데. 잘 따라가 봐야지.그리고 지금 교환학생을 준비 중이다. 목표는 내년 1학기인데, 그렇..

잡생각 2025.02.24

올드보이

올드보이“내 이름이요, 오늘만 대충 수습하며 산다해서 오.대.수라구요” 술 좋아하고 떠들기 좋아하는 오.대.수. 본인의 이름풀이를 ‘오늘만 대충 수습하며 살자’라고 이죽거리는 이 남자는 아내와 어린 딸아이를 가진 지극히 평범한 샐러리맨이다. 어느 날, 술이 거나하게 취해 집에 돌아가는 길에 존재를 알 수 없는 누군가에게 납치, 사설 감금방에 갇히게 되는데..."그 때 그들이 '십오년' 이라고 말해 줬다면 조금이라도 견디기 쉬웠을까?"언뜻 보면 싸구려 호텔방을 연상케 하는 감금방. 중국집 군만두만을 먹으며 8평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텔레비전 보는 게 전부. 그렇게 1년이 지났을 무렵, 뉴스를 통해 나오는 아내의 살해소식. 게다가 아내의 살인범으로 자신이 지목되고 있음을 알게 된..

영화 2025.01.31

넋두리

이번 설에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지면서, 앞으로 2년 동안 내가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왜냐, 난 군대를 가기 전 2년 동안 대학생활에서 한 게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아마 학교를 다니고 수업을 듣기 시작하기 전까진 계속 이 생각을 하고 있을 것 같은데, 난 쓸모가 없다. 이 사회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말이다.창의력도 부족하고, 코딩 또한 남들보다 잘하지 않는다. 2학년 때 코딩 수업을 듣다 정말 어렵다는 생각을 매우 많이 했다. p5js를 이용한 수업을 들었을 때 또한, 정말 고민해서 생각해낸 아이디어였지만, 다시 보면 정말 초라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지금 내가 다니고 있는 학과와 맞는 인재가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새로운 전공을 듣겠다 생각하고 경영으..

잡생각 2025.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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