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하고 나서, 3달 동안 신나게 놀았다. 2월 말이 되니 새 학기를 시작할 때라고 느낀다. 개강도 1주 앞으로 다가왔다. 2년간의 공백이, 새롭게 시작하는 학교생활을 두렵게 만든다. 알던 사람들은 거의 모두가 떠났다. 졸업을 하거나, 휴학을 하거나, 아직 전역을 하지 않았거나.학회를 지원했고, 학회에 붙었다. 아직까진 불확실한 내 미래에 이정표가 되어 줄 것이다. 단순히 흥미만 있는 상태에서 지원했고, 운이 좋게도 학회에 들어가게 되었다. 학회에서 배우는 것들이 얼마나 나와 잘 맞을지는 모르겠으나, 안에서 배울 것들이 어디에선가 나를 도와줄 것만은 분명하다. 커리큘럼을 보니 꽤나 빡빡하고 체계적인 일정이 짜여 있던데. 잘 따라가 봐야지.그리고 지금 교환학생을 준비 중이다. 목표는 내년 1학기인데, 그렇..